춘천지법 판사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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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조국 전 장관 사퇴후 공석이었던 법무부 장관 후보에 춘천지법 판사를 역임한 추미애(61·사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추 후보는 1958년생으로 대구 달성출신으로 경북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사법시험(제24회)에 합격해 1985년 춘천지방법원에서 판사를 시작한후 인천지법,전주지법,광주고법 판사를 지냈다.

1996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15대 총선당시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당선된후 16대,18대,19대,20대 국회의원에 내리 당선됐다.

그동안 15대 대선 김대중 후보 유세단장,새정치국민회의 지방자치경찰제 정책기획단장,새천년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16대 대선 노무현 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장,민주통합당 최고위원,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2년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15대 대선 당시 대구출신의 정치인으로 호남출신 김대중 후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추미애는 “지역감정의 악령으로부터 대구를 구하는 잔다르크가 되겠다”고 밝히며 유세단 이름을 ‘잔다르크 유세단’이라고 불러 당시 언론으로부터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과 작년 울산시장 청와대 하명사건 등을 둘러싸고 검찰의 칼끝이 청와대를 겨누고 있는 가운데 신임 법무장관의 역할이 주목된다.

또 문재인 정부가 신임 법무장관에게도 검찰 개혁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으로 보여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가치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아 인사청문회 통과후 추미애 법무장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한편 법무부 장관과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였던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 인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다소 늦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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