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청와대 인사 등장 ‘감찰무마·하명수사’ 의혹 진실공방

청 압수수색, 검찰과 대립각
백원우 등 핵심 관계자 연루
파워맨 존재여부 관전포인트

남궁창성 cometsp@kado.net 2019년 12월 06일 금요일 6 면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감찰무마 의혹과 야당소속 울산시장 하명(下命)수사 정황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검찰이 연일 각을 세우고 있다.

검찰은 4일 임의제출 형식으로 유 전 국장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비위 혐의가 있는 제보자의 진술에 의존해 검찰이 국가 중요시설인 청와대를 거듭해 압수 수색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검찰은 물론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작년 지방선거 직전 야당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연일 방어막을 치고 있다.고 대변인에 이어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5일 브리핑을 갖고 “4일 고 대변인 발표는 고인이 된 동부지검 수사관은 작년 1월 고래고기 사건 업무로 울산에 내려갔던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김기현 관련 첩보를 수집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울산출장에서 돌아와서 고인이 작성한 고래고기 관련 보고문서도 공개했다”며 “고인이 불법으로 김기현 관련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무차별적인 보도가 모두 허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청와대,검찰,언론이 복잡하게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야당소속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의 공통점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백 전 비서관 등은 유재수 감찰 무마와 울산시장 하명수사 논란에 모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 막후 역할이 검찰과 언론의 최대 관심이다.

다른 점은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이 등장하는 두 사건의 결론이다.청와대 인사들과 밀착됐던 유 전 국장은 뇌물수수 비위 혐의에 대한 감찰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중단된 것은 물론 그뒤 집권 여당의 국회 상임위 수석전문위원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승승장구했다는 점이다.반면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으로 수사 대상이 됐던 현역 야당 시장은 선거에서 낙선하고 권력 실세들과 가까운 여당 시장 후보는 당선됐다는 점이다.공방이 한창인 두 사건은 청와대 핵심 인사들이 등장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결말은 여권 인사의 경우 꽃길을 걷고 야권 인사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는 점에서 ‘파워 맨’의 막후 모종의 역할이 관전 포인트다.

이번 논란 과정에서 드러난 청와대 한 인사의 ‘피아(彼我) 구분’이라는 주문은 이런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궁창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http://www.kado.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