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매 월평균 ㎏ 당 3600원
연말 특수 이번달 3900원까지 전망

[강원도민일보 이호 기자]국내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멈추면서 ‘널뛰기’를 거듭하던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고기 도매가격(제주 제외)은 1㎏당 2900원대에서 시작해 월평균 3600원대로 마무리됐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이달에는 이보다 소폭 오른 3800∼3900원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는 평년 12월 가격인 4300원대보다는 낮지만, 9∼10월 5800원대 폭등과 2700원대 폭락을 거듭하던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추이로 볼 수 있다. 9월 ASF 사태로 출하가 미뤄졌던 돼지들이 소비 심리의 회복 조짐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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