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조성사업 무산 위기
소요토지 미확보 등 서류 미비
열병합 발전소 건립 동력 잃어
업체, 재지정 추진 의사 피력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속보=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지구 지정(본지 11월30일자 7면)이 전면 취소됐다.하지만 아직 재추진 가능성이 열려 있어 관광단지 조성 여부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강원도는 2016년 시행된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지구 지정의 효력 상실을 최근 고시했다.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최종 승인신청 기한인 올 11월29일 신청됐으나 소요토지 미확보,관련서류 미비로 반려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은 지난 2013년 법인 설립을 통해 추진 후 6년만에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이대로 무산되면 관광단지 열공급을 위한 문막SRF열병합발전소도 건립 이유를 잃게된다.그러나 업체측이 이달 중 계획된 투자금을 투입,걸림돌인 소요토지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지속 피력해 온 만큼 재추진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원창묵 시장 역시 5일 브리핑을 통해 “투입 비용과 사업 성공시 파급효과 등을 감안해 재추진 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업체측은 조만간 미충족 사안을 보완한 조성계획 신청과 관광단지 지구 재지정을 동시 진행하는 방식 등으로 재추진할 전망이다.관광단지가 정상화되면 발전소 역시 건립 필요성을 유지하게 된다.하지만 수년간 표류된 사업의 신뢰도 하락과 발전소 건립 반발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플라워프루트월드는 민자 2600억원을 투입,문막읍 궁촌리 187만㎡ 부지에 화훼테마파크,열대과일·화훼식물원,호텔,의료시설,상가 등을 조성하는 종합 휴양레저단지로 계획됐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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