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특위 예산 심사
알펜시아 매각절차 등 지적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강원도의회가 모바일화를 통한 강원상품권의 유통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맹점 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위호진) 김혁동(태백) 의원은 5일 도경제진흥국 소관 예산심의에서 “도가 강원상품권 유통활성화를 위해 모바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가맹점(도내 100대 생활밀접업종) 비율이 전체의 27% 정도 수준에 그쳐있다”며 “화폐의 활용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가맹점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그는 “강원상품권에 대한 도민들의 인지도가 높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사용률은 낮다”고 지적하며 이에따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반태연(강릉) 의원은 ”강원상품권을 병원에서 사용하지 못해 이에 따른 민원들이 있다”며 “지역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는 강원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도글로벌통상국 소관 예산심의에서는 알펜시아 매각절차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김경식(영월) 의원은 “알펜시아 소유주인 강원도개발공사가 매각을 위해 회계법인을 선임,매각을 진행하고 있고 매각주관사인 회계법인도 공개매각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도는 아직까지도 비공개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알펜시아 매각을 기업매각 경험이 풍부한 회계법인에 맡기고 의회에서 요구한 자료는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알펜시아 매각은 부동산 매각이 아니라 기업매각으로 도가 ‘공개매각 시 헐값 매각을 우려해 비공개로 매각을 진행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매각에 현실감각이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예결위는 이날 도 감사위원회를 끝으로 21개 실·국 질의를 마쳤다.예결위는 6일 소위원회를 운영,도의 내년도 당초예산안 조정·확정한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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