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의혹에 대시민 공식 사과
원 시장 “비용 납부 또는 기부”

속보=시와 시의회가 관행적 무료 독감 예방접종(본지 12월3일자 5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원창묵 시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 앞서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방역 활동에 투입되는 직원들이 맞게 돼 있어 방역 최고 책임자인 시장을 비롯한 간부직원들도 당연한 것으로 인식해 접종받아 왔다”며 “사려 깊게 살피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

또 “매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천사운동에 참여하고 올해도 수백만원을 조용히 기부해 왔다”며 “그동안 접종한 백신 비용은 가능한 방법을 찾아 납부하거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섭 시의장도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원 공동 명의 사과문을 통해 “관행이라는 이유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응해 온 점,여지 없이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더욱 진중히 처신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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