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원 신청·등록 제도
지난달 말 일반모집 선발 종료
내달부터 대기자격마저 소멸
학부모 직접 유치원 찾아 발품
지난달 말 이뤄진 일반모집에서 선발된 학부모들은 등록을 마치고 취원을 기다리고 있는 반면 탈락한 학부모들은 추가모집 기간인 현재 대기번호를 들고 앞 순번이 등록을 포기하기만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도내 한 맘카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다렸는데 순위 변동이 전혀 없어요.대기 1번이라 기대했는데” ,“작년에도 3군데 다 떨어졌는데.이번에도 그러네요.대기(번호가)14,22번인데 가망이 없어보여요” 등의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다.
특히 내달부터는 대기 자격이 소멸되고,기존처럼 유치원 재량으로 원아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추가모집이 진행돼 학부모들이 이른시간부터 등록을 위해 유치원에 몰려드는 ‘입학전쟁’이 재현될 수 있다.원주에 거주하는 A씨는 “처음학교로라는 제도를 뒤늦게 알아 추가모집 지원을 해놓았는데 대기자가 빠질 기미가 안보인다”며 “이달말까지 기다려도 안되면 모집정원이 남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 발품을 팔아야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월에도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이 가능하도록 각 유치원에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선발과정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