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강분교장 매입비 10억 편성
내년 하반기 리모델링 계획

원주에 국내 최대 수준의 짚풀공예품 박물관 조성이 추진된다.시는 부론초교 단강분교장에 짚풀생활사 박물관을 조성키로 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단강분교장 매입비 10억원을 편성했다.매입 후 내년 상반기 설계를 진행하고 하반기 리모델링할 계획이다.박물관이 조성되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18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짚풀공예공모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공모전에는 올해까지 948명이 참가해 1700점이 넘는 적품이 접수됐다.

그러나 현재 보관 장소가 부족해 역사박물관 옥상 가건물에 보관 중이며 열악한 환경으로 훼손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전시 공간도 부족해 수상작 전시 기간이 연간 최대 2개월에 불과한 상황이다.시는 박물관이 조성되면 이들 작품의 온전한 보관 및 전시와 함께 사라져 가는 농업문화의 전통을 보전·계승하는 한편 학교,유치원과 연계한 체험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박물관 기반 농촌 체험형 교육 등도 계획 중이다. 정태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