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민간보급 확대 목표
산자부 공모사업 신청계획
설명회 통해 안전성 홍보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횡성군이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를 꿈꾸며 인프라 구축에 나서 주목된다.군은 내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하는 ‘수소 생산시설 건립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 사업은 국비 50억원,도비·군비 각 10억원씩 총 7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군은 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국비와 지방비 30억원을 투입,차량용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충전소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수소차량에 대비한 시설로,도내 영서권 유일의 수소충전소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12일 오후 2시 횡성군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주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소 바르게 알기’ 설명회를 마련,수소에너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소의 안전성을 홍보하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중 강원테크노파크와 수소충전 관련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한편 내년 1월초 수소충전소 건립부지 공모를 공고하고 1월중순쯤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한편 지역 내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사업이 횡성읍 조곡리(20MW급)와 우천면 문암리(30MW급)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폭발사고 등을 우려하는 주민반대로 공사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임광식 군 환경산림과장은 “대체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관련시설의 유치와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며 “수소차량 구입비 지원을 확대해 현재 7대에 불과한 수소차를 오는 2024년까지 500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계획”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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