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결산보고회 발전방향 논의
빅데이터분석 실질 방문객 집계
방향성·이미지 구축 필요 제기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올해 개최된 제21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정확한 실질 방문인원을 산출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군과 축제위는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결산보고회를 갖고 축제 경제효과,만족도,프로그램 운영 등을 분석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문화관광컨설팅 ‘감성피아’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월 17~20일 열린 축제 방문객 4만6793명 가운데 외지인이 3만2985명이라고 밝혔다.올해 최초로 문체부 평가방식을 고려해 축제장 10곳에 센서를 설치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질 방문객 집계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 26.7%,50대 22.2% 순으로 많아 주연령층이 작년 50~60대에서 올해 40~50대로 바뀌었다.

직접 경제효과는 42억4838여만원,평균지출액은 지역주민 1인당 5만4545원,외지방문객 1인당 10만8847원으로 나타났다.외지 방문객 소비지출에 의한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8억6400만원,소득유발효과 13억6700만원,고용유발효과 104명으로 산출됐다.지난해 방문객과 직접경제효과는 각각 16만8542명,131억8000여만원이다.

올해 축제는 대형텐트가 사라지면서 조망권이 확보됐고 음식이 축제 핵심임을 부각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그러나 대부분 프로그램이 콘텐츠가 부족한 가운데 음식점과 단순체험 개념으로 운영되면서 음식축제 이미지화에 한계를 드러내 음식 또는 체험 가운데 방향성을 정해 축제 이미지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에서는 무료어선승선체험의 중요도·만족도가 높게 나타났고,명태미식회와 명태캠핑화로구이는 중요도에 비해 만족도가 현저히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음식축제로 발전을 위해 주제,슬로건,공간,프로그램에 대해 원점에서 재구성하는 축제위와 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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