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기사 감독·매출 저하 고민”
노측 “임금만으로 생활 부담”
시행 20일 전 합의 불발 혼란
특히 노사 양측은 시행을 앞두고 2~3차례씩 협상을 하고 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사측은 전액관리제가 시행될 경우 주 52시간 근무,기사 관리 감독,매출 저하 등을 고민하고 있다.노측은 사납금을 내고 차액을 개인이 가져가는 형태와 달리 회사에서 주는 임금만으로 생활해야 할 형편이어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노사 양측이 모두 현실과 맞지 않는 제도로 인해 노사에 고통을 주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김남석 강릉법인택시협의회장은 “서울과 광역시에서나 적용될 제도를 중소도시에 적용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회사가 문을 닫거나 젊은 기사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토로했다.한 택시회사 노조위원장은 “완전 봉급제 전단계인 전액관리제가 잘 정착돼야 하는데 협상 타결이 쉽지 않다”며 “대책은 고민하고 있지만 서로 답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한편 강릉지역 법인택시는 총 15개 업체에 55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완전 봉급제는 2026년부터 시행된다. 홍성배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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