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춘순




단단한 것이

바늘도 안 들어가는 것이

먹일 것 같지 않은



맘을 먹고

흰 쌀밥에 몸을 푸니

온통 서리태다



자기를 버리는 것이

모두 제 것이라는 것을

조 검정콩알은

어찌 알았을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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