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사업자 모집 신청 단체 없어

소설가 김유정 선양을 위한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김유정문학촌 운영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춘천시가 김유정문학촌 운영관리 민간위탁 사업자 모집을 위한 2차 재공고를 지난 6일 마감한 결과 김유정기념사업회를 포함한 신청 단체나 기관이 없었던 것으로 9일 파악됐다.기념사업회의 문학촌 위탁기간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난 10월 이뤄진 제1차 위탁신청 접수 공고에서는 사업회가 단독 응모했지만 이후 내부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가 2차례에 걸쳐 재공고를 진행했지만 위탁단체를 찾지 못했다.박민수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기념사업회가 문학촌 운영을 오래 맡아 왔는데 새로운 단체가 맡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김금분 김유정문학촌장도 “시설관리는 새로운 단체에 맡기고 기념사업회는 김유정 선양사업을 비롯한 문학인 고유의 역할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차기 문학촌 운영주체 선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김유정문학촌을 맡을 수탁기관을 선정하겠다”고 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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