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최초 펀딩나서
투자금액 따라 혜택 지급 예정
16일부터 크라우디서 가능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강원도 첫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인 주주를 모집한다.

플라이강원은 오는 16일부터 내달 초까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에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이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에게는 배정 금액에 따라 항공권 지급 등 다양한 혜택도 지급될 예정이다.이번 투자자 모집을 위해 서울(12일),양양(14일)에서 각각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플라이강원 투자 설명회와 ‘크라우디에서 크라우드펀딩-플라이강원 편’을 진행한다.

지난달 양양∼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은 국내를 찾는 해외 관광객 대상의 인바운드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좌석 점유율의 80%를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한다.플라이강원은 국내 항공사들이 선보인적없는 TCC(TourismConvergence Carrier)로,항공과 관광 상품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플라이항공 측은 강원도가 천혜의 자연과 서핑 등 해양 스포츠,세계 수준의 동계 스포츠 인프라 등 다양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어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플라이강원은 2017년부터 중국 및 동남아 국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여행사 44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완료하고 내부 ‘컨버전스’팀을 통해 강원도 여행 상품 및 숙박,교통 등을 연계한 국제선 모객을 준비하고 있다.

주원석 플라이항공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베트남 하롱베이 등은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한 곳으로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다량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디 김주원 크라우드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의 경쟁력을 믿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주가 돼 플라이강원의 발전에 기여하고 그 과실을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의 진정한 의미의 크라우드펀딩이다”고 밝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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