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하 3.3㎡당 765만원
입주 30년 초과 주택 375만원
부동산 시장 가격 양극화 심화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도내 노후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의 절반 수준 아래로 떨어지며 강원 아파트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강원지역 입주 5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765만원,입주 30년 초과 아파트는 375만원으로 신축 아파트값이 노후 아파트값 대비 49%에 그쳐 절반 가격에도 못 미쳤다.

강원지역 노후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2015년 강원지역 노후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397만원,신축 아파트는 629만원으로 노후 아파트값이 신축 아파트의 63% 수준이었다.이 수치가 2016년 62%,2017년 56%,2018년 54%로 점차 감소했고 올해는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입주 5년 이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777만원으로 1년새 12만원(1.5%) 떨어졌지만 3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같은 기간 416만원에서 375만원으로 41만원(9.9%) 급락해 하락폭이 훨씬 컸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강원을 포함한 수도권 외 지역은 노후 아파트 재건축 투자에 대한 기대 수익이나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대신 신규 아파트가 수요를 끌어들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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