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차량 1500만원 들여 안마시트 교체 춘천시의회 지적 받아

▲ 이재수 시장이 1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제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이재수 시장이 1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제의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춘천시가 5500만원을 들여 시장이 탈 차량을 구입하고 곧바로 또다시 1500만원을 투입해 안마기능이 있는 시트로 교체하면서 ‘황제의전’ 논란이 불거지자 이재수 시장이 사과했다.

이 시장은 1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가 된 차량은 보지도 못했고 단 한 번도 탄 적이 없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시정부 책임자로 송구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제의전’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황제’라는 말을 사용할 정도로 살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춘천시는 시장이 탈 차량으로 5500만원짜리 카니발 승합차를 구매한 직후 1500만원을 들여 조수석 뒷자리를 안마기능이 있는 시트로 교체,춘천시의회의 지적을 받았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