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원 분석결과

▲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 10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2019년 성별영향평가 도도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갖고 도내 지자체 홍보물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 10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2019년 성별영향평가 도도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갖고 도내 지자체 홍보물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했다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도내 지자체들이 생산한 홍보물 콘텐츠 내에 성별 고정관념을 부추기는 이미지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 10일 연구원 회의실에서 ‘2019년 성별영향평가 도도한 모니터링 결과 보고회’를 개최,도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홍보물 콘텐츠 분석사례를 공유했다.

모니터링단이 도와 춘천시,강릉시의 온오프라인 홍보물 100가지를 △성역할 고정관념·편견 △성차별적 표현·비하·외모지상주의△폭력 왜곡 △가족관련 고정관념△성별 대표성 불균형 등 5개 영역으로 분석한 결과 1건당 항목 3.4개에 위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 역할 고정관념·편견이 드러난 경우가 151건으로 가장 많았다.청년사업 모집에 양복을 입은 남성청년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거나,정책결정 책임자를 남성위주로 묘사한 이미지,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다수를 이루는 축제 홍보물 등이 사례로 꼽혔다.이에 따라 공공기관 홍보물 속 작은 삽화나 문구부터 성인지적 관점에서 제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여성계 의견이 모이고 있다.유수연 춘천여성민우회 운영위원은 “지자체 홍보 콘텐츠는 지극히 우리 주위의 현실과 같은 모습,혹은 바뀌어야할 정책 방향을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 12일 도의회 젠더연구회와 공동으로 강원도 여성청년농업인에 초점을 맞춘 포럼을 갖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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