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우호교류의향서 교환
소통 강화 등 점진발전 약속
조군수 “교류영역 확장 의미 커”

▲ 양구군과 폴란드 고주프시는 9일 폴란드 고주프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장 회의실에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 양구군과 폴란드 고주프시는 9일 폴란드 고주프시 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장 회의실에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 양구군과 폴란드 고주프시가 우호관계 구축에 상호 합의했다.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구군 해외 접경지역 선진도시 방문 연수단은 9일 폴란드 고주프 비엘코폴스키시와 양 도시의 관광 및 추진사업 현황에 대한 상호 설명회를 가진 후 폴란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장 특별회의실에서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는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우호도시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주프시는 동유럽권 도시들과는 교류가 많았으나 아시아권 도시와의 교류는 양구군이 처음으로,이번 양구군 대표단 방문 소식에 지역언론사의 취재경쟁이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인묵 군수는 “그동안 양구군은 중국과 일본,동아시아권 국가의 도시들과 교류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에 폴란드 고주프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함으로써 유럽의 선진도시에까지 국제교류 영역을 확대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주프시는 1945년까지 독일 영토에 속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폴란드로 반환된 도시로,독일과는 국경으로부터 35㎞ 떨어진 인구 12만5000여 명의 접경도시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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