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횡성·정선·석공·적십자사 최하위, 특단 대책 마련을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91개 교육지원청,45개 중앙행정기관,230개 공직유관단체 등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9 청렴도 측정’을 한 결과,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동해시와 횡성군,정선군 등 3개 자치단체가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았습니다.공직유관단체에서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대한석탄공사와 대한적십자사가 지난해보다 각각 2등급과 1등급이 하락하면서 최하위 등급으로 떨어졌습니다.

태백시와 삼척시,영월군과 철원군은 4등급을 받아 최하위를 겨우 면했으며 강원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이 떨어져 광역 자치단체 분야에서 4등급을 기록했습니다.지난해 최하위등급이던 강원랜드는 겨우 1등급 올랐고 보통이라고 할 수 있는 3등급에는 춘천,원주,강릉,고성,양구,인제,평창,화천 등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8개 자치단체가 몰렸습니다.

반면 전년대비 1등급 오른 강원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최상위인 1등급으로 평가됐고,최근 3년간 1~2등급 유지 기관으로도 포함됐습니다.속초시도 3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홍천군과 양양군은 각각 1단계 올라 2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직자의 기본 요건이자 덕목이라고 할 수있는 청렴도가 이처럼 기관마다 차이가 나는 것은 구성원들의 인식과 조직문화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구성원들이 어떤 마인드를 갖고 있고 조직이 어떻게 청렴문화를 선도해 나가느냐에 따라 청렴문화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그런면에서 강원도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갑질근절행위 신고센터와 청렴사회민관협의체 구축,참여형 청렴교육과 소통확대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청렴 프로그램은 다른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와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기관의 청렴문화는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필수요소입니다.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지녀야 할 전제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공공기관의 청렴도가 높을수록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과거의 낡은 생각을 버리고 청렴문화 구축에 힘써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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