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동·사농동 등 4개 권역 대상

물의 도시 봄내(春川)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춘천시는 ‘물의 도시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81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에서는 물의 도시 예정지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고 개발방향,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분석한다.용역 범위는 근화동·사농동·신매리·금산리 4개 권역으로 면적은 약 93만5000㎡이다.
 
물의 도시는 앞으로 20년에 걸쳐 의암호 일대를 문화와 예술,자연경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근화동 일대에는 4~5성급 호텔과 중소규모 컨벤션센터,공연장,판매시설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시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과 연계한 역세권역 일대를 지역 대표 물의 도시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농동 일대에는 어린이 종합타운을 설치하고 신매리에는 공공 휴양공간인 역사공원이 들어선다.금산리 일대에는 옹기·도예 공방,문화예술가 오두막,매화거리 등을 조성해 문화예술타운으로 만들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의암호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역사적 자원이 많은데 비해 문화·관광 인프라는 턱 없이 부족했다”며 “물의 도시 봄내 조성 사업을 통해 의암호 일대를 문화·예술·관광 공간으로 조성해 춘천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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