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상임위 별 예산안 심의
36개 사업 64억원 규모 삭감
예산결산위 심의결과 관심 집중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학교안 창의예술교육,시민문화 예술교육 등 내년도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시의회 상임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대거 삭감,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의회는 지난 9일 각 상임위원회 별 내년도 춘천시 당초예산안 심의를 마치고 예산 조정안을 예결특위에 제출했다.전체 1조3470억원 예산 중 각 상임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은 36개 사업 64억원 규모다.

예산삭감은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 대거 집중됐다.1인1예 교육으로 지역내 공립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려던 학교안 창의예술교육 16억50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학교안 창의예술교육은 초등 정규 교과목과 예술장르를 결합한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당초 시는 지역 공립초교 약 110개 학급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었다.이 사업은 ‘문화특별시 춘천’ 조성 일환으로 추진,시 입장에서는 예결특위에서 회생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이밖에도 지역축제 활성화 사업(2억원),문화의거리 문화한마당(3억원)도 전액 삭감돼 예결특위로 넘어갔다.황환주 경제도시위원장은 “예산이 과다하게 편성됐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있어 예결특위에서 다시 생각해보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박순자)는 춘천시 도시브랜드 관리 예산 9000만원 중 2000만원을,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이상민)는 버스택시 승강장 정비(500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예결특위는 11일부터 17일까지 내년도 당초예산안과 올해 3회 추경예산안 등을 심의한다.예결위원은 김은석,김운기,송광배,이희자,김지숙,정경옥,김진호,박재균,한중일 의원등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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