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가지원지방도로 신청
총연장 800m, 수도권 연결
국토교통부 내년 5월쯤 결정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레고랜드와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가칭)’를 국가지원지방도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춘천시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를 중심으로 춘천도심과 연결하는 춘천대교에 이어 서면과 수도권을 잇는 ‘서면대교’ 건설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서면대교는 레고랜드가 들어선 하중도와 서면을 잇는 교량으로 총연장 800m 규모다.

시와 지역주민들은 현재 서면에서 지역 도심까지 올 수 있는 방법이 신매대교를 거치는 방법 밖에 없어 서면대교 조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하중도와 서면을 잇는 교량은 현재 도시계획시설 도로로 지정됐지만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분류,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이 실효된다.

이에따라 시는 현재 춘천역에서 소양2교로 돼 있는 호반순환대로 노선이 춘천역에서 레고랜드,서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지원지방도로 노선 변경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변경 여부는 내년 5월쯤 결정된다.

이와 함께 춘천시의회는 최근 권주상 의원이 대표발의 한 ‘춘천대교 연장 교량 건설 및 국지도 70호선 조기승격 요구 건의문’을 채택했다.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서면지역은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으나 중심가와 연결되는 교량건설이 신사우동 중심으로 이뤄져 불균형한 개발이 이뤄져왔다”며 “제2경춘국도가 추진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춘천대교 연장 교량을 건설해 균형발전을 이룰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국가지원지방도로 변경이 결정되면 강원도가 사업시행자가 된다”며 “‘서면대교’ 착공 여부는 레고랜드 진행 상황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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