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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단상]석탄산업의 성지화 사업,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염동열 국회의원

데스크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10 면
▲ 염동열 국회의원
▲ 염동열 국회의원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우리나라에 느끼는 가장 큰 자부심은 세계 정상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눈부신 발전을 이룬 ‘산업화’와 함께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석탄은 과학적으로 지질시대의 식물이 퇴적,매몰된 후 열과 압력의 작용을 받아 변질 생성된 흑갈색의 가연성 암석에 불과합니다.그러나 이 작은 석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룬 산업화의 주역이며,이 석탄을 얻기 위해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갱도와 사투를 벌인 탄광 근로자 분들이 바로 주인공입니다.근로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당당히 세계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기념사업과 명예회복 및 보상·지원사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반면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경제대국으로 이끈 석탄산업에 대한 가치발굴 활동은 미흡한 실정이며 사북항쟁에 대한 평가도 부족한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따라서 더 늦기 전에 ‘석탄산업의 성지화 사업’을 바탕으로 탄광근로자분들의 공로에 대한 예우를 갖춰야 합니다.석탄은 60년대 경제개발계획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에너지 수요를 석유 대신 대체,외화유출을 최소화 하고 이를 산업전반에 재투자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습니다.두 차례의 국제 석유파동 위기도 이겨낼 수 있게 한 이러한 기여 뒤에는 무리한 채탄 목표량과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이 있었고,이로 인해 수많은 산업전사자와 진폐 재해자가 속출했습니다.그 결과 단일 업종에서 가장 많은 순직자가 발생했고,산재법 실시 이전의 희생자는 보상은커녕 규모조차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또한 ‘사북항쟁’은 탄광노동자들이 노동탄압과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운 민주화 운동이었습니다.당시 노동 3권이 가로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어용노조퇴진’,‘비인간적 처우의 개선’,‘임금인상 및 도급제도의 개선’ 등을 줄기차게 외친 것이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으며,사북사태 직후 불법연행,고문,구타,성적 가혹행위가 저질러졌으나 적절한 정부의 사과·배상 등은 이제껏 없었습니다.이에 ‘석탄산업의 성지화 사업’을 통해 석탄산업을 근간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끈 선열 및 진폐재해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그리고 석탄산업지역 지원사업을 수행해야 합니다.뿐만 아니라 연구·조사 및 기념·계승사업을 통해 산업화·민주화의 성지로 거듭나게 하고,나아가 지속적인 문화컨텐츠 발굴을 통해 상생적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헌신한 탄광근로자들의 국가적 명예회복과 보장 및 지원을 위해 이제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서야 합니다.

넘어야할 산은 많습니다.그러나 우리 모두가 함께 간다면,어떠한 어려움도 당당하게 헤쳐나 갈 수 있을 것입니다.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헌신한 탄광근로자들의 국가적 명예회복과 보장 및 지원에 이제 대한민국 정부가 앞장설 수 있도록 가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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