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구 9만 337명
최근 2년새 2500명 감소
시, 주소이전 운동 강화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동해시의 인구가 지난해 폐교된 한중대 여파로 급감하면서 9만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11월 현재 인구는 9만337명으로 지난해 11월 9만1363명보다 1026명이 감소했다.지난 2017년 9만2851명이던 시 인구는 2018년 2월 한중대 폐교 이후 9만1272명으로 줄어 1년에 1500여 명이 감소하는 등 최근 2년 사이에 2500여 명이 줄었다.

시는 이러한 인구감소가 저출산 영향 외에 한중대 폐교가 단기적 인구유출의 주원인으로 파악하고 행정력을 총 동원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시의회 의원들도 최근 열린 정례회에서 인구 급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에 따라 시는 우선적으로 둘째 이상 출산에만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아이까지 확대하는 방안과 전입 고등학생 기숙사비 지원,제대군인 정착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마련 중이다.

또한 한중대 폐교로 인한 인구감소가 올해 말부터 둔화될 것으로 보고 현재 추진 중인 찾아가는 전입신고센터 운영과 지역 기관·단체·군부대·기업체의 주소이전 운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시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책으로 지난 11월 한달간 142명이 전입을 했고 LS전선 동해공장은 올해 입사한 신규직원 전원이 주소를 동해로 옮겨 시가 펼치는 주소이전 운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시 관계자는 “한중대 폐교로 단기간에 인구 감소폭이 두드러졌다”며 “정주여건 개선과 청년 취업·창업,귀농귀촌,일자리창출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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