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 간담회
중소기업 장기근속 인센티브
중기 주52시간 근무제 고충 등
기업활동·현장 고충 함께 나눠

▲ 제23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자들과 정부용 도기업지원과장과 수상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유진
▲ 제23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자들과 정부용 도기업지원과장과 수상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유진

도내 기업들은 도와 시군의 기업지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 인력 지원 및 고용 촉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도와 강원도민일보가 11일 춘천스카이컨벤션웨딩에서 개최한 제23회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앞서 수상업체 임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부용 도기업지원과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 대상 수상업체인 일륭기공 장재환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도에 어떻게 지원을 요청해야 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른다”면서 “강원 기업들이 인건비,기술 및 설비투자 등 각 분야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맞춤형 지원 안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정 과장은 “부서의 경계를 뛰어 넘어 기업지원 정책을 총망라한 안내서를 마련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인력 확충에 대한 고민도 쏟아졌다.장려상을 수상한 김창욱 삼진지엔에프 대표는 “기존 중소기업 고용 촉진제도로는 생산직 인력을 충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중소기업에 3년 이상 근무한 청년에게 3년,4년 5년 단위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면 기업의 인력 확보와 고용유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강원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받은 권순성 설믜 대표도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52시간 근무제 등이 도입되면서 인건비와 인력 확보에 고충이 많다”고 토로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이재호 농업회사법인 꿈터종합식품 대표는 “타 시·도 이전기업이 받는 지원 혜택과 비교하면 기존 도내 업체가 공장확장을 위한 부지매입이나 신규투자를 할 때 받을 수 있는 지원규모가 적다”며 “기존 도내업체가 공장 확장을 해도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큰데 이는 역차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용 도기업지원과장은 “수상기업들이 저리로 자금을 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도와 도경제진흥원 등 전문 기관에서 이미 다양한 기업지원 제도를 수립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노란우산,토털 마케팅 지원 등 기존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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