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주변 안전시설 미흡
정차예정 정동진역도 연기
인근 숙박·음식업계 실망
특히 일부 관광객들은 KTX강릉선 열차를 타고 정동진에서 곧바로 해맞이를 하려던 계획이 물거품되자 일정을 재조정하는 혼란도 빚어지고 있다.정동진에서 상가를 운영하는 한 주민은 “KTX 강릉선이 동해로 연결돼 수도권의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했으나 개통이 연기돼 아쉽다”며 “빠른 시일 내 열차가 운행돼 관광객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새해 정동진 해맞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역에서 1일 새벽 1시30분과 2시에 출발하는 임시 열차 2편을 배차하고,청량리~태백~동해를 거쳐 정동진에 도착하는 태백·동해선 임시열차도 8회 증회했다.시도 해맞이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려다 사업 추진을 간소화 하는 등 관광객 안전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정동진에 KTX가 정차할 것에 대비해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려다 열차 개통이 연기됨에 따라 행사를 변경했다”며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홍성배
sbho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