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매장문화재 발견 중단
이달 보완설계 완료 재공사 돌입

신라시대 우산국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을 주제로 하는 관광 명소화 사업이 매장문화재 발굴 등으로 중단된 지 1년여 만에 재개된다.

삼척시는 이달중으로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 사업’이 진행중인 정상동 육향산 일원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및 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에 따른 보완 설계를 마무리 짓고 이사부 기념관 등 건축·토목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척항 배후지인 이곳에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와 도비,시비 등 총사업비 288억원이 투입돼 영토수호관과 독도체험관,관광안내센터 등 4개동과 기념공원이 조성된다.시는 앞서 지난 2017년 기본계획 구상 및 국제 건축 공모전을 진행한데 이어 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이듬해인 2018년 일부 건축·토목 공사를 착공했다.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포진성 등 매장문화재 일부가 발견돼 지난 3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성곽 기저부 등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시는 일부 건축물 위치를 조정하라는 문화재청 요구를 받아들여 현재 보완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시는 이달부터 영토수호관 등 건축 및 토목 공사에 이어 영토수호관·체험관 전시·연출 공사를 진행,오는 2022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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