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선수 78점차로 크게 제쳐
내달 월드컵 회전 경기 출전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하이원 정동현이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중국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정동현(사진 왼쪽 세 번째)이 중국 극동컵 시리즈 최고 승점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하이원 정동현이 2019-20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중국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정동현(사진 왼쪽 세 번째)이 중국 극동컵 시리즈 최고 승점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한국 알파인스키의 간판’ 정동현(31·하이원)이 2019-2020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중국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정동현은 지난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타이우 리조트에서 막을 내린 이 대회 남자 알파인에서 종합승점 470점을 획득,윌리암 핸쏜(스웨덴·392점)을 78점 차로 크게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달초 시작한 6차례 경기 가운데 정동현은 회전과 대회전에서 한차례씩 우승을 했고,준우승 2회,3위·4위 1회를 기록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극동컵은 대륙간컵 대회 중 하나로 1위부터 30위까지 승점이 주어지며 FIS 월드컵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대회다.

정동현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시즌까지 총 5차례 극동컵 정상에 아시아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에서는 20위에 이름을 올려놨다.앞선 2017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월드컵에서는 회전 경기 14위로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사상 한국 선수 최고 순위에 올랐다.2018 평창 올림픽에서는 대회전 경기 중 무릎 인대 파열로 주 종목인 회전에서 아쉽게 27위에 머물렀다.

중국대회를 마친 정동현은 내년 1월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월드컵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한편 극동컵은 내년 2월 평창 용평리조트와 베어스타운에서도 열린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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