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한국당 겨냥 성명
“소속 의원 음주물의 등 비도덕”
한국당 도당,이재수 시장 고소
국정농단 조사 강원본부 설치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21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도내 정치권이 상대당에 대한 성명과 고소·고발에 나서는 등 기선잡기를 위한 공방을 강화,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총선레이스가 본격화되자 한국당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도당은 지난 10일 성명을 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던 모 군의원과 관련,“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의 비도덕적인 행태를 책임지라”고 한국당을 직접 겨냥했다.이에 앞서 도당은 지난달 나경원 전한국당 원내대표의 ‘북미회담 연기’ 발언에 대해 접경지역 주민들을 의식,“한반도 평화를 볼모삼아 총선을 이겨보려는 간계”라고 비난했다.이와 함께 김진태(춘천) 의원을 포함한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는 등 총선전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맞서 한국당 도당은 시장관용차 구입과 관련,논란에 휩싸인 이재수 춘천시장에 대해 성명을 낸 데 이어 12일 검찰에 고소하는 등 반격에 나섰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춘천지검을 방문,이 시장을 ‘직권남용죄’로 고발했다.한국당은 ‘문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진상조사 강원본부’를 도당에 설치,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당 소속 도의원들도 민주당 소속 최문순 지사에 대한 공세에 가세한다.심상화 의원은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강원도개발공사(GDC)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고 관련 동의안의 부결처리를 요구한다.정의당 도당도 13일 도의회 앞에서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열고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과 호수나라물빛축제 예산철회 등을 주장,최 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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