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업비 67억여원 투입
급경사로·소방도로 등 정비

강릉시가 도시 취약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주문진 불당골 새뜰마을 사업’에 마스터 플랜 용역을 발주,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시는 주문진읍 주문2리 속칭 ‘불당골’의 도시 환경을 바꾸기 위해 국비 45억5000만원,도비 5억8500만원,시비 13억6500만원 등 총 사업비 67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4년 동안 취약지역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마스터 플랜 용역을 발주,내년 8월까지 사업 추진에 대한 세부계획에 들어갔다.또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밑그림이 그려지면 9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기반시설 등을 재정비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마을의 안전 확보를 위해 급경사로와 소방도로 등을 정비하고 LPG보급 등 생활 위생 인프라를 개선한다.이와함께 폐·공가를 정비하고 재래식 화장실을 폐기하는 등 노후주택을 개선한다.집수리,기초생활 인프라 개선,마을 공동체 지원사업 등으로 나눠 실시되며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문화,복지,마을 기업 사업도 벌인다.

주문진 불당골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피난민촌으로 노후 주택들이 즐비하는 등 미개발돼 도심지다.시 관계자는 “지난 4월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후 시 자체예산 확보와 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마쳐다”며 “마스터 플랜 결과를 토대로 생활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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