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 대통령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고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1인 가구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인구구조가 변화하는 것에 발맞춰 정부의 정책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 셈이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은 이들에 대한 ‘맞춤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의 35.9%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자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비혼이 증가하는 등 삶의 형태가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기존의 ‘4인 가구’라는 전형적 틀에만 맞춘 정책에 갇혀서는 안된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생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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