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계약 합의, 액수·기간 비공개

▲ 강원FC와 재계약한 김병수 감독.
▲ 강원FC와 재계약한 김병수 감독.

강원FC가 올 시즌 화끈한 공격축구로 ‘병수볼’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병수(49) 감독과 재계약을 했다.

강원FC는 “김병수 감독과 다년 계약에 합의했고 정확한 액수와 기간은 상호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강원FC는 김병수 감독 체제에 확실한 신뢰를 보내며 이번 계약을 성사시켰다.구단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다년간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강원FC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올 시즌 리그 6위(14승8무16패)로 패스 위주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병수볼’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또 김병수 감독의 지도 아래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기량을 만개했다.김지현은 올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현식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조재완은 K리그 6월 이달의 선수상과 탱고어워드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김병수 감독은 “날 믿어준 구단에 감사하다.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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