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동백 축제장에 인파 몰려…놀이공원, 성탄절 분위기 물씬

▲ 하이원 스키장과 은빛 질주       (정선=연합뉴스) 22일 개장한 강원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이 활강하고 있다. 2019.11.22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b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22일 개장한 강원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스키어들이 활강하고 있다. 2019.11.22 [강원랜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2월 세 번째 일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맑고 낮 기온도 영상 8∼15도까지 올라가 비교적 포근하고 나들이하기 좋았다.

모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에 시민들은 전국 겨울 축제장들과 명산 등 유명 관광지를 찾으며 주말을 보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장과 썰매장, 스케이트장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 빙판과 눈밭을 시원하게 갈랐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휘닉스 평창 스키장에는 이날 각 7천100여명과 5천500여명의 스키어 등이 찾아 설원을 질주했다.

홍천 비발디 스키장과 용평스키장에도 각 4천여명과 2천100여명이 방문하는 등 강원 7개 스키장에는 모두 2만여명의 스키어와 스노우 보더가 찾아와 겨울 낭만을 즐겼다.

겨울을 맞아 문을 연 대구 신천 야외스케이트장에는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얼음 위를 달리며 휴일의 여유를 즐겼다.

용인 에버랜드에서는 성탄절의 기분을 미리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시민들을 반겼다. 캐럴에 맞춰 하얀 눈이 흩날리는 가운데 산타클로스, 눈사람, 장난감 병정들이 차를 타고 행진하는 퍼레이드, 크리스마스 준비로 바쁜 산타 마을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은 댄스 공연 등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수산물 축제가 열린 경북 울진군 죽변항은 5천여명의 방문객으로 붐볐다. 축제를 찾은 이들은 수산물 깜짝 경매와 맨손 활어 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겼다. 붉은 대게와 참문어 등 죽변항의 별미도 이들을 즐겁게 했다.

부산 가덕도 대항항에서는 제5회 가덕도 대구축제가 열렸다. 방문객들은 대구 요리를 맛보며 대구축제 노래자랑, 수산물 깜짝 경매, 맨손 活 대구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섬 겨울꽃 애기동백 축제’가 펼쳐진 전남 신안군 압해읍 천사섬 분재공원에 겨울꽃 애기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려 겨울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제주도는 이날 낮 기온이 16도까지 올랐다. 따뜻한 날씨에 제주도 내 해변엔 관광객과 나들이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시민들은 이호테우, 중문, 협재 등 도내 주요 해수욕장과 해안도로에서 봄을 연상케 하는 날씨와 바다 풍경을 즐겼다.

동백꽃 시즌을 맞아 서귀포시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카멜리아힐 등 동백 명소에도 많은 이들이 몰렸다.

전국 명산에도 겨울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2천6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등산객들은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거닐며 휴일을 즐겼고, 일부는 천왕봉, 문장대를 오르는 등 산행에 나섰다.

월악산국립공원에도 2천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아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2천700여명이 입장해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했다.

남원 지리산과 무주 덕유산, 정읍 내장산, 김제 모악산 등 전북 유명 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몰려 산행을 하며 주간에 움츠러들었던 몸을 풀고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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