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청소년 등 참석 토론회
시, 내년 1월1일 적용 목표

속보=내년 1월1일 적용을 목표로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돌입한 춘천시(본지 12월4일자 10면 등)가 시민의견 수렴을 마쳐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시는 지난 13일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위한 시민토크를 개최했다.지난 10일 노인,청소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론회에 이어 세번째 갖는 시민의견 수렴 자리다.

시는 지난달 15일 56년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개편했으나 곳곳에서 시민불편이 속출,개선을 요구하자 조정안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론화 장을 마련했다.이날 토크에서 시민들은 시내버스 노선 조정 이후 겪게 된 불편을 쏟아냈다.

전운성(61)씨는 “어르신들은 병원이나 은행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는 데 중앙시장환승센터가 이름만 중앙시장일 뿐 정작 농협 강원본부 앞에 위치해 있어 불편하다”며 “중앙시장환승센터를 중앙로 중심부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는 시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노선 조정 작업에 돌입했다.노승만 강원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시민들의 의견이 노선과 배차 확대로 압축됐다”며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노선은 기존대로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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