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교 80주년을 맞는 강릉여고가 개교 이래 처음으로 교훈을 시대에 맞게 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강릉 여성 교육의 전당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강릉여고는 1940년 강릉공립 고등 여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고 교훈을 순결,협화,근면으로 정했다.강릉여고의 교훈은 그 동안 목련꽃 만발하는 교정에서 순결을,히말라야시다의 푸르름에서 근면을,자유롭게 숨 쉬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에서 협화의 정신을 함양하자는 의미로 교훈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교훈을 시대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학교는 지난 3월부터 교훈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학생과 동문,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훈 개정 TF팀을 꾸려 희망 교훈을 취합하는 등 1년 가까이 교훈 변경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특히 교훈 개정 TF팀은 지난 11일 3차 회의 결과,‘자유롭게 꿈꾸고,자주적으로 배워,창의적으로 미래를 가꾸자’로 최종 교훈을 변경했다.

한편 강릉여고는 그 동안 2만6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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