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라면 등 신메뉴 개발
입소문에 손님 유입 성공
관광객 가성비 우수 평가

▲ 지난 주말 옥계면에 위치한 옥계휴게소(속초방면)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개발한 홍게라면과 양미리 조림 백반을 먹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 지난 주말 옥계면에 위치한 옥계휴게소(속초방면)에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개발한 홍게라면과 양미리 조림 백반을 먹는 손님들로 가득하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다녀간 강릉지역 내 휴게소와 식당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요리 연구가 ‘백종원’씨가 옥계면에 위치한 ‘옥계 휴게소’를 찾아가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판매하자 휴게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급증하고 있다.지난 주말 옥계 휴게소는 백종원이 개발한 ‘홍게 라면’과 ‘양미리 조림 백반’을 먹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난 4월 발생한 옥계 대형 산불로 휴게소가 모두 불에 탔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 동안 휴게소가 텅 비었지만 백 씨가 다녀간 뒤 휴게소는 사람들로 북적여 앉을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계산대에도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옥계 휴게소 소속 직원은 “평소 주말보다 3~4배 이상 많은 손님들이 다녀가 쉴 틈 없이 일하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과 백종원 파워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관광객 김모(34·서울 성북구)씨는 “출장을 왔다 돌아가는 길에 홍게 라면을 먹기 위해 일부로 휴게소에 들렸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실제로 먹어보니 맛이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맛집 프로그램을 통해 ‘백종원’이 다녀가면서 입소문이 난 시내에 위치한 장칼국수 음식점들은 주말을 비롯,평일까지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또 1987년에 오픈한 오래된 빵집 역시 백종원이 인정한 대표 메뉴인 야채 빵과 고로케 등 전 메뉴가 오픈과 동시에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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