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756명 줄어

홍천군이 올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는데도 인구가 756명이 줄어 2003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출산장려를 위해 다자녀 가족에 한정했던 출산장려금을 모든 출생아로 확대하고 첫째는 20만 원에서 200만 원,둘째는 50만 원에서 300만 원,셋째는 15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했다.올해 출산장려금을 받은 가족은 156명으로 집계됐다.홍천에서 1년간 태어난 아이가 200명 이하는 올해가 처음이다.올해 홍천 인구는 지난해 말 6만 9949명에서 지난달 말 6만 9193명으로 756명이 감소해 2003년 1448명이 감소한 후 16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홍천 인구는 2010년 210명 감소한 후 귀농귀촌 활성화 등으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증가했다.2013년은 1097명,2017년은 537명이 급증했다.그러나 지난해 74명이 감소하더니 올해는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급감했다.내년 1월쯤 6만 9000명도 붕괴될 수 있어 앞으로 인구감소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군은 인구급감 위기를 절감,조직개편을 통해 내년부터 인구정책 담당을 신설한다.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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