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 일대 잦은 접촉 사고
차량서행·교통흐름 개선 필요
군, 주변상인 의견수렴후 반영

▲ 양구읍 구 대승상회 앞 사거리 주변 교통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회전교차로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양구읍 구 대승상회 앞 사거리 주변 교통사고가 빈발하게 발생,회전교차로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양구읍 번화가인 구 대승상회 앞 사거리 주변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양구읍 구 대승상회 앞 사거리는 군청에서 중앙시장 방면으로 왕복 2차선 이지만 농협군지부에서 경찰서 방향으로 왕복 4차선이어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운행하는 차량과 수시로 접촉사고 발생하고 있다.특히 해당 사거리는 양구읍에서 가장 번화한 구간인데도 차량들이 주의를 살피지 않고 운행하고 있어 가벼운 접촉사고까지 포함하면 한달 평균 5~6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농협군지부 앞 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조성했기 때문에 같은 4차선 도로 200m 거리에 있는 구 대승상회 앞 사거리도 차량 서행과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회전교차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군은 중앙시장 방향쪽의 경우 2차선 도로여서 회전반경이 나오지 않는데다 주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미온적인 상태다.반면 전문가들은 회전반경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일부 건물을 수용하면 회전교차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주민 김 모(62)씨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은 쾅하는 굉음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원형교차로가 설치되면 차량들이 자연스럽게 서행하게 돼 사고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회전교차로 설치를 요구하는 건의가 있어 검토하고 있다”며 “주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우선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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