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D-1]
8개 선거구 후보군 100명 육박
속·고·양 통폐합땐 전지역 흔들
출마 공식화 후보 선거행보 속도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17일 예비후보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내 정치권은 국회의원 의석수 감소와 안개 속인 선거구 개편,불안전한 인적쇄신 등 불확실성만 높인 채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다.

15일 민주당과 한국당 등 도내 정치권과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8개 선거구 후보군은 96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예비후보등록일 현재 도내 총선 경쟁률은 평균 12대 1정도로 분석된다.이처럼 치열한 사전경쟁에도 불구,내년 총선룰은 예비후보등록일 현재 결정된 것이 없어 정치권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도내 국회의원선거구는 13,14대 총선 당시 14석에 달했으나 지난 17대 총선에서 절반 수준인 8석으로 줄었었다.내년 21대 총선에서는 7석까지 감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선거구 획정도 늦어지면서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속초·고성·양양선거구가 통폐합될 경우 고성군의 분리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내 전 지역이 선거구 개편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구 감축과 이로 인한 정치력 역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각당 별로 인적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주당과 한국당은 현역의원 교체와 신인영입 등을 각각 장담하고 있어 이들 정당들의 인재영입 결과에 따라 도내 선거구도는 또한차례 변동이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입후보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이 16일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출마를 선언한다.또 출마선언을 공식화한 후보들은 17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 방침이다.한편 도선관위는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됨에 따라 선거관련 위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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