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를 가다] 1. 춘천
현역 김진태 3선 도전 확실시
홍남기 등판여부 후보군 요동
군소정당 출마선언 일정 잇달아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은 강원도 최대 선거전략 지역이다.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이 강세를 보였다.자유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정당은 지금까지 총선에서 패한 적이 없다.

현역인 김진태 의원은 3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당 내에서도 뚜렷한 경쟁자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김 의원은 경선 없이 곧바로 본선행 티켓을 쥘 수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말 제2경춘국도 사업비 확정 기자회견에 이어 16일 오후 춘천시청에서 공약발표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지역구 챙기기에 돌입했다.다만 춘천은 현재까지 한 번도 연속 3선 국회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더욱이 최근 자유한국당이 공천 배제기준을 대폭 강화,인적쇄신론을 꺼내들어 김 의원측도 긴장하고 있다.김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20%가까이 득표한 의원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더불어민주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판 여부에 따라 후보군이 요동칠 전망이다.홍 부총리는 그동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왔지만 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지역에서는 출마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당에서도 당소속 지사와 춘천시장을 배출,민주당 바람을 총선까지 끌고 가겠다는 계획이다.허 영 도당위원장이 16일 출마 선언을 하고 유정배 대한석탄공사 사장도 내달 중순 사장직에서 사임,출마를 선언한다.육동한 강원연구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군소정당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엄재철 정의당 춘천시지역위원장은 16일 춘천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에 뛰어든다.조성모 바른미래당 강원도당 직무대행 역시 내년 초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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