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다그로월드 시식행사
200인분 매진 가능성 입증
닭갈비 캐릭터 선호도 조사

▲ 다그로월드와 춘천시가 마련한 ‘닭빵 시식행사’가 16일 오후 시청에서 열렸다.
▲ 다그로월드와 춘천시가 마련한 ‘닭빵 시식행사’가 16일 오후 시청에서 열렸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닭 모양을 한 ‘닭빵’이 닭갈비 고장 춘천을 홍보한다.협동조합 다그로월드와 춘천시는 16일 오후 시청 로비에서 ‘닭빵 시식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닭빵과 닭 캐릭터를 소개했다.‘닭빵’은 닭 모양으로 만든 빵으로,다그로월드는 이날 ‘닭빵’과 함께 춘천닭갈비버거,춘천닭쿠키,춘천닭만주를 선보였다.

이날 주최 측이 준비한 200인분은 순식간에 동나 ‘닭빵’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시식에 참가한 조은주(44)씨는 “맛있고 퍽퍽하지 않아서 좋다”며 “‘닭빵’이 처음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그로월드는 춘천이 닭갈비의 고장임에도 닭갈비를 콘텐츠로 한 관광상품은 없다고 판단,‘닭빵’ 제작에 나섰다.열흘 전 1차 시식회를 거쳐 맛을 보완했고 종류도 다양화했다.성경일 다그로월드 이사장(강원대 교수)은 “춘천에서 닭갈비는 먹거리일 뿐 문화예술과 결합한 분야가 없어 ‘닭빵’을 만들게 됐다”며 “관광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도 있을 수 있고 앞으로 창업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말했다.시는 호응이 가장 높은 제품 위주로 관광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날 시식행사 한 쪽에서는 닭갈비 캐릭터 선호도 조사도 진행됐다.선호도가 가장 높은 캐릭터를 골라 앞으로 에코백,텀블러 제작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심의현 관광과장은 “춘천이 명실상부한 닭갈비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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