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지사-주민 간담회
“상업지구 경유지 전락”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속초시 설악동 주민들이 최문순 지사를 만나 신흥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소공원 주차장 폐쇄를 요구해 결과가 주목된다.

최문순 지사는 16일 도청에서 설악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다.이 자리에서 설악동 주민들은 신흥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소공원 주차장 폐쇄와 이전을 요구했다.주민들은 “소공원 주차장 때문에 설악동 상업지구는 경유지로 전락,상권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설악동 주민들은 지난 2015년에도 집회를 열고 소공원 주차장 폐쇄를 요구했다.

이밖에도 이날 주민들은 현재 도가 소유하고 있는 옛 설악수련원을 속초시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옛 설악수련원을 전지훈련과 관련된 체육시설로 조성하면 속초를 전지훈련 명소로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소공원 주차장 폐쇄 여부는 신흥사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옛 설악수련원 매각 역시 다른 개발 계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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