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주요 이행사업 발표
민주당 “김 의원 성과 아냐” 반발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속보=총 사업비가 증액 돼 추진에 탄력이 붙은 제2경춘국도(본지 11월29일자1면 등)와 관련해 총선을 4개월 앞 둔 정치권이 연일 사업 성과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춘천시청에서 공약이행률 중간보고회를 갖고 제2경춘국도 사업을 주요 이행사업으로 발표했다.제2경춘국도 사업은 김진태 의원 첫 번째 공약이다.지난달 가진 사업비 확정 기자회견에서도 김 의원은 “1번 공약 사항인데 추진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이 제2경춘국도를 자신의 성과로 언급하자 여당은 즉각 반발했다.21대 총선 출마에 나선 허영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1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정부와 강원도,춘천시가 함께 이룬 제2경춘국도는 예타면제라는 정부 결정의 대표적 수혜사업임을 누구나 알고 있는데 자신의 치적으로 돌리며 생색내기를 하고 있다”며 “숟가락 얹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민주당 소속 박재균 춘천시의원도 이날 열린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에서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는 문재인정부 결정이고 시 집행부가 노력해 국비를 확보한 것이지 김진태 의원의 성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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