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반대 결의안 채택
아연 제련 중금속 피해 우려
영풍·강릉시에 유감 표명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동해시의회(의장 최석찬)는 17일 제29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영풍제련소 옥계면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강원도와 강릉시,영풍 측은 영풍제련소 옥계 이전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시의회 이창수 의원이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최근 동해시와 맞닿아 있는 강릉시 옥계면에 금진온천 휴양지구 투자라는 미명아래 영풍제련소를 이전하려는 영풍과 강릉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아연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중금속으로 낙동강의 수질을 위협한 영풍제련소가 옥계로 이전하면 옥계지역 인근에 상수원을 두고 있는 동해시에 치명적인 피해가 가해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릉시와 영풍제련소는 올해 금진온천 휴양지구 특구 개발 양해각서 교환,옥계금진사격장 이전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영풍제련소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해시의회는 영풍제련소 옥계 이전 철회시까지 시민들의 건강과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는 결의안을 강원도지사와 강릉시장,권성동 국회의원,영풍 측에 발송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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