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리 일원 3200여㎡
시·석탄공사 협약 성과
지역고용 200여명 예상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국내 최초로 석탄 부산물인 경석을 활용한 공장이 삼척 도계 지역에 들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시와 대한석탄공사,에스제이가 협약해 진행된 폐광지역 내 기업유치 사업인 ‘티제이 삼척공장’이 준공됐다.이는 지난 2월 삼척시와 대한석탄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뤄낸 성과로,티제이는 국내 최초로 석탄의 부산물인 경석을 활용해 1차 가공,파·분쇄 공정을 거쳐 인공경량골재의 재료가 되는 분말을 생산하고 탄소를 추출한 뒤 재가공해 고열탄을 판매한다.내년부터 양산화에 나설 계획이다.

‘티제이 삼척공장’은 지난해 3월부터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도계읍 심포리 일원 3200여㎡ 부지에 연면적 799㎡ 규모로 건립됐다.이 과정에서 시는 도로포장과 행정업무를 지원했고,대한석탄공사는 공장 부지를 제공했다.

삼척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경량골재 분말은 제천 에스제이 공장으로 보내져 인공경량골재 제품으로 생산되며 이는 건축 및 도로 포장,PC 판넬 등 2차 제품으로 판매된다.티제이는 오는 2023년까지 공장 3곳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며,이를 통한 지역 고용창출 효과는 2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특히 석탄에서 나오는 폐자원인 경석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환경보호 등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준공식은 19일 오전 11시 현지에서 열린다.티제이 김태경 대표는 “경석을 원료로 하는 인공경량골재 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 의미있는 사업으로,앞으로 지역 주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