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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인력개발원 폐원 소식을 듣고

강연석 원주·자영업

데스크 2019년 12월 19일 목요일 10 면
▲ 강연석 원주·자영업
▲ 강연석 원주·자영업
어려운 여건 속에서 2019년 강원도정을 이끌어 오신 최문순 지사님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강원도의 안타까운 현실을 호소하려고 합니다.저는 강원인력개발원에서 지난 주 중장년 드론 ICT과정을 한달동안 훈련받고 수료한 50대 자영업자입니다.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전역해 고향으로 가지 않고 원주에 삶의 보금자리를 튼 가장입니다.

최 지사님은 홍천에 있는 강원인력개발원이 올해 12월말로 폐원된다는 소식을 알고 계십니까.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할하는 인력개발원은 전국에 9곳이 있습니다.이 중에 도세가 열악한 전북인력개발원과 우리 강원인력개발원의 폐원이 결정됐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그러나 전북인력개발원 폐원 결정에 대해 전북에서는 전주 군산,익산,전북상공회의소 등에서 지속 운영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의원과 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중앙부처에 강력 전달했습니다.이같은 전북도와 지역사회의 열화와 같은 여론으로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북인력개발원 폐원 방침을 철회했습니다.물론 여기엔 전라북도 특단의 노력도 있습니다.전북은 군산시,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전북인력개발원 존치를 위해 2년간 20억원(도비 10억·시비 10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우리 강원도도 강원FC와 서울 강원학사처럼 도와 18개 시·군 지자체에서 출자,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폐원 결정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는 없는 것입니까.

강원도는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납니다.지난 12월 11일자 강원도민일보 기사에 따르면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지역경제 현황 및 전망’ 인식조사 결과에서 강원도민 10명 중 4명은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일자리 악화 등으로 인해 10년이내 강원도가 소멸할 것으로 우려했다는 심각한 현실을 예측하고 있었습니다.

강원인력개발원은 지역의 대표 인력양성기관으로 1993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건설·전기·전자·재무회계·미용·기계장비·공예·산업응용·드론 등 각종 분야에 10만5672명이 입학,8만8869명을 전문기술인력으로 양성하여 사회에 진출시켰습니다.강원도의 초토화된 경제 상황에서 훈련수입 급감과 운용률 저하를 이유로 강원인력개발원 폐원이 강행된다면 나락으로 떨어진 강원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새로운 기관단체를 유치하기 정말 힘듭니다.기존에 있는 교육기관이 폐원하는데도 강원도는 강건너 불 보듯 구경만 하고 있다면 강원도 발전은 요원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강원인력개발원 존치로 강원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한 활로를 찾고 지역 청장년들에게는 기술 습득의 기회를, 그리고 4차 산업시대의 신성장 동력의 꽃을 강원도에서 피울 인재 양성을 위해 강원인력개발원은 반드시 지속 운영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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