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구역 해제안 원안 가결
지난해 10월 시행 인가 취소
시, 내년 도시재생 추진 예정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 약사촉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최종 해제됐다.춘천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결과 약사촉진4 정비구역 해제안이 원안가결,수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약사촉진4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은 약사동 43-1번지 일원 8만5965㎡에 아파트 등을 건축하는 사업이다.2016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시행 계획 총회 의결 시 찬성 조합원의 정족수 미달로 지난해 10월 사업시행 인가 취소처분을 받았다.이후 시는 토지소유주 등 3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자 주민투표를 진행,투표 결과 정비사업 추진에 찬성하는 답변 비율이 기준인 50%를 넘지 못하자 정비 해제 절차에 돌입했다.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해제되면서 시는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할 방침이다.박재균 시의원은 “주변 도로확장이나 안전 확보 문제들은 정비구역 사업 해제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노후주택 시설개선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에서 적극적으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시의회,도시재정비위원회 등에서 주거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했다”며 “정비구역 해제 이후에도 구역 내 노후화 된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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