뗀석기·그물추 300여점 출토
제작연도 3만7000년 전 추정

▲ 정선 매둔동굴에서 출토된 후기 구석기시대 그물추.  사진제공=연세대박물관
▲ 정선 매둔동굴에서 출토된 후기 구석기시대 그물추. 사진제공=연세대박물관

지난 2016년부터 구석기 유물이 발견되고 있는 정선 매둔동굴에서 또 물고기 화석과 뗀석기,그물추 등이 대거 출토됐다.

연세대 박물관은 최근 정선군 낙동리 석회암 동굴 내부를 조사한 결과,긁개와 몸돌에서 떼어낸 돌조각인 뗀석기,그물추,짐승 뼈를 가공한 도구 등 유물 300여 점을 출토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사슴과 노루,박쥐 등 포유류 화석과 어류의 등뼈도 대거 발견했다.이번에 출토된 유물들은 두께 10㎝ 정도의 지표면 맨 위의 지층 아래에 퇴적된 40∼50㎝ 두께의 황갈색층에서 나왔다.박물관은 지층에 대한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 결과,유물들은 3만7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연세대 박물관은 지난 2016년부터 매둔동굴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후기 구석기시대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발견”이라고 설명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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