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파이터 정찬성과 에드가가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0
▲ UFC 파이터 정찬성과 에드가가 20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계체량에서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0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코리안좀비MMA)이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UFC 대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38·미국)에게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화끈한 TKO승을 거뒀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옥타곤에 들어선 정찬성은 폭풍처럼 에드가를 몰아붙이며 체육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정찬성은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어퍼컷에 이은 좌우 연타로 에드가를 고꾸라뜨렸다.

에드가 등에 올라탄 정찬성은 쉴새 없이 파운딩 펀치를 쏟아붓고 승기를 잡았다.

에드가는 수없이 펀치를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 썼고 결국 다시 일어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찬성은 달아나는 에드가를 집요하게 따라붙었다.

에드가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곧바로 좌우 원투 펀치를 정확하게 날려 두 번째 다운을 빼앗아냈다.

정찬성이 쓰러진 에드가에게 무자비한 파운딩 펀치를 날리자 결국 주심이 더는 기다리지 않고 경기를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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