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 개인종합 4위 기록

‘평화의 아이콘’으로 유명세를 탄 여자 기계체조 이은주(강원도체육회·사진)가 내년에도 태극마크를 단다.이은주는 지난 21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0년도 대표 선발전 여자부 개인종합에서 도마 13.067점,이단평행봉12.667점,평균대 11.633점,마루 12.267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앞선 지난 10월 이은주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2개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훈련을 가지며 심기일전해 성과를 냈다.이에 따라 5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이은주는 내년에도 국가대표로 활동한다.이은주는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국가대표에 선발돼 정말 기쁘다”며 “도쿄올림픽 출전이 어렵게 됐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은주는 강원체고 시절인 지난 2016년 출전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북한 대표팀 홍은정과 ‘셀카’를 찍어 화제가 돼 ‘평화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여자 대표팀은 이은주 포함 현 대표 선수 9명을 선발하고 김아람(서울체중)을 추가로 뽑아 총 10명으로 구성됐다.어깨 통증 치료 중인 여서정(경기체고)과 이윤서는 이번 선발전에 기권했지만 개인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남자는 모두 14명을 선발했다.내년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8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양학선은 선발전에서 6개 종목 중 주 종목인 도마와 평행봉 2개 종목만 출전했다.남자 기계체조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올림픽 8회 연속 출전의 쾌거를 이뤘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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